'1급기밀' 최귀화 "'택시' 이어 또 악역, 최선을 다해 나빴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1.11 16: 23

최귀화가 '택시운전사'에 이어 '1급기밀'에서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1급기밀'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과 후반 작업을 담당한 이은 감독이 참석했다. 
최귀화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천 장군(최무성)이 잘 부패하도록 물심양면 돕는 캐릭터다. '택시운전사'에 이어 두 번째로 악역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악역이 뭐 얼마나 대단한 의미가 있겠느냐. 악역을 선택하는 이유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좋았기 때문이다"라며 "최선을 다해 더 나쁘게 보여야 주인공들이 빛날 수 있고 극이 이뤄질 수 있다. 아주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악역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로,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은 故 홍기선 감독의 사회 고발 실화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개봉 전 세상을 떠난 故 홍기선 감독의 뜻을 이어 동료 영화인들이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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