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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커피 한 잔] '감빵생활' 박호산 "하차 슬프지만 이규형 잘돼서 좋아"

[Oh!커피 한 잔] '감빵생활' 박호산 "하차...
[OSEN=박소영 기자] "아직 혀도 덜 풀렸는데"


[OSEN=박소영 기자] "아직 혀도 덜 풀렸는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 지상파 수목극을 장악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안방을 접수했는데 등장하는 캐릭터 모두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이가 바로 배우 박호산이다.

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사기도박 혐의로 수감된 문래동 카이스트 역을 맡았다. 흰머리에 혀 짧은 소리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런 그가 10일 방송된 13회에서 갑작스럽게 이감되며 시청자들 곁을 떠났다.

11일 오전, 인터뷰 차 OSEN과 만난 박호산은 "아직 만들어 놓은 짧은 혀도 다 안 풀렸는데 빠지게 돼 아쉽지만 섭섭하진 않다. 제 분량과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연기했으니 만족스럽고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그는 "어제 본 방송 끝나고 예고편에 내가 모르는 장면들이 나오니까 진짜 끝났구나 싶더라. 하지만 인사도 없이 문래동이 이감된다는 내용이 리얼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촬영 때 춥고 힘들었지만 그 이상으로 행복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호산은 문래동 카이스트를 연기하며 서부교도소 2상6방에서 없어선 안 될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헤롱이 유한양 역의 이규형과 티격태격대는 환상적인 '케미'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접수했다.

박호산은 "이규형과 예전에 대학로에서 2인극을 할 정도로 친하고 서로 잘 알고 있다. 원수 캐릭터도 친구끼리 해야 연기가 잘 되는데 나와 이규형이 그랬다. 헤롱이가 건들면 받아치는 게 문래동이라서 '케미'가 잘 살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이규형이 이번에 잘 돼서 너무 기분 좋다"며 활짝 웃었다.

문래동 카이스트는 흰머리에 혀 짧은 발음이 인상적인 캐릭터. 박호산은 염색 안 한 실제 머리로 캐릭터 만들기에 도전했고 치열한 분석과 연습 끝에 혀 짧은 발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됐다. 전달이 중요한 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박호산은 이를 200% 해냈고 심지어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실제로 혀 짧은 줄 아는 이들이 많겠다"는 말에 그는 "그렇지 않다는 걸 이젠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영구 말고는 혀 짧은 캐릭터가 없다. 설정이 과하면 대사가 전달되지 않고 약하면 PPL이 노출 되니 사실 어려웠다. 신원호PD랑 많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열심히 연기했지만 무엇보다 운이 좋았다..특색 있는 캐릭터에 좋은 동료들, 그리고 완벽하게 작품을 이해하는 장수 신원호PD를 만난 덕분이다.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어벤져스라면 저는 그저 밥상에 밥숟가락 얹었을 뿐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18일 16부작으로 종영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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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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