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NC 정수민, “반짝 활약, 이제는 아니고 싶다”

[오!쎈 인터뷰] NC 정수민, “반짝 활약,...
[OSEN=조형래 기자] “반짝 활약은 이제 아니고 싶다.”


[OSEN=조형래 기자] “반짝 활약은 이제 아니고 싶다.”

NC 다이노스 투수 정수민(28)은 이제 올해 3년 차 시즌을 맞이한다.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들기다 다시 KBO리그 무대로 돌아오면서 시작은 늦었지만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6년 선발 기회를 잡으면서 15경기 48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6.19의 기록을 남긴 그였다. 당시 에릭 해커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채웠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성적이 떨어지긴 했지만, 정수민은 반짝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정수민은 이전 시즌과는 다른 존재감이었다. 15경기에 나선 것은 같았지만 28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기대를 결과로 이어나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렇기에 3년 차 시즌, 정수민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2월 중순 쯤부터 운동을 하고 있었다”는 그는, “지난해가 많이 아쉬웠다. 아무래도 시즌 초반을 거의 뛰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그 이유를 스스로 분석한 결과, 공격적인 면, 그리고 체력적인 면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아무래도 공격적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지난해 계속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 나서도 불리한 카운트로 몰렸다”면서 “또 군대를 현역으로 갔다 오니 몸이 굳었다.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렇게 오래 걸릴지 생각하지는 못했다.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의 몸으로 돌아갔었다”고 전했다.

비시즌 코칭스태프가 주문한 사항과 훈련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정수민은 “최일언 코치님께서는 허리를 좀 더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다. 또 지연규 코치님은 정교하게 던질 수 있는 법을 만들어오라고 하고 있다. 지금은 순조롭게 잘 되고 있다면서 ” 스프링캠프가서 연습경기 할 때 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수민의 장기는 140km 후반대의 빠른공, 그리고 포크볼이다. 두 가지 구종으로 2016년 선발 자리에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커브라는 선택지까지 추가됐다. 이 3구종을 바탕으로 좀 더 공격적으로 투구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정수민은 “올해는 좀 더 공격적으로 투구할 것이다. 유리한 카운트 때 빨리 승부를 해서 타자를 잡아내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빠른공 스피드가 느린 편은 아니고, 세컨 피치로 포크볼, 그리고 커브를 던지기 시작했다. 커브가 추가되니 타자들이 헷갈려 하는 것 같다. 타자를 유리한 카운트에서 잡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정수민이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고 이 모든 것들이 이상적으로 이뤄진다면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장현식, 구창모, 배재환 등 젊은 투수들과의 선의의 경쟁, 그리고 1군 자리싸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는 “1,2년 차 때는 젊은 투수들에만 너무 집중했고 신경 썼다. ‘애들도 올라가니 나도 올라가야지’하는 부담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내 할 것만 하다보면 저도 그 친구들 못지않은 자리를 잡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 투수들이 또 부상을 많이 안 당한다. 그래서 밑에서 올라오기가 힘들다”며 “초반부터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선수들 많다. 나도 마찬가지다 초반에 눈도장 빨리 찍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팀의 일원이 되어가면서 선수단과의 호흡도 맞아가는 그다. “첫 해와 작년에는 내 것 하기 바빴다. 생각이 많았다. 3년 차가 되다 보니까 팀의 일원으로서 여러 가지도 보이고 공 던질 때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부분이 좋아졌다. 올해가 기대 된다”는 그다. 그렇다고 기대만으로 올해를 치를 순 없다.

정수민의 목표는 1군 진입이다. 2016년 반짝였던 모습이 아닌 꾸준히 활약할 것이라는 목표가 더해진다. 더 뒤처지지 않고 싶어 한다. 정수민은 “올해는 1군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1군에서 주전으로 있는 게 소망이다”면서 “지금 남들은 훈련을 더 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남들 못지않게 뒤처지지 않게 훈련하면서 올해는 반짝 활약이 아니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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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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