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타산지석 삼자" LG 신문범 대표이사의 도약 선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05 15: 38

"명문 구단 도약 위한 기틀을 만들자." LG 트윈스가 2018년 새 출발을 알렸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년 구단 시무식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신문범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상문 단장, 류중일 감독, LG 트윈스 선수단이 함께 했다.
지난 시즌을 6위로 마치며 가을야구에 실패한 LG는 시즌 종료 후 류중일 감독을 새롭게 임명하고, FA로 김현수를 영입하는 등 바쁜 겨울을 보냈다. 그만큼 다가오는 2018 시즌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신문범 대표이사는 "지난 한해는 아쉬움도 많고 다사다난 했다. 선수들의 부상도 많았고, 팬들의 부응하지 못한 채 2017년이 됐다"라며 "겪었던 모든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재발 방지에 힘쓰도록 해야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류중일 감독을 신규 영입했고, 코칭스태프, 프런트에 변화를 줬다. 이런 변화는 현장과 프런트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의사결정의 전문성을 과감하게 하기 위해서다. 효율의 극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범 대표이사는 "지난해 명문 구단 건설의 필수 중점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고 이야기하며 팬서비스, 전력 분석, 육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신 대표이사는 "구단의 존재는 팬이 있어서 가능하다. LG의 팬은 세계 최고의 열정을 가지고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고객맞춤형으로 트윈스 만의 차별화된 팬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력분석 고도화와 육성에 대해서는 "현재 훌륭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만큼, 전력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 현장에 적용해 개개인 기량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또 차별화 된 육성 시스템을 시즌 전까지 완료해 내부 전력의 조기 전력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문범 대표이사는 "명문 구단으로 가는 여정이 쉽지 않고, 험난하고 고되다. 그러나 결코 불가능하지도 않다. 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과 선수단, 코칭스태프의 무한 신뢰와 소통, 믿음으로 독보적인 명문 구단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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