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커피 한 잔] 드림캐쳐 "'믹스나인' 하차, 아쉬워..인사 못드려 죄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1.03 08: 06

청순과 섹시로 대표되는 걸그룹 시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이들이 있다. 바로 드림캐쳐.
지난해 1월 데뷔한 드림캐쳐는 '악몽'이라는 콘셉트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구축해왔다. 이들은 '체이스 미(Chase me)'부터  '굿나잇' '날아올라'까지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들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다크한 매력을 뽐냈다. 
신선한 콘셉트와 독특한 스토리라인 덕분에 해외반응도 좋았다. 드림캐쳐는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남미 등을 뜨겁게 달구며 대세 그룹으로 떠올랐다. 빌보드와 아이튠즈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기도.

그럼에도 드림캐쳐는 안주하지 않았다. 이들은 최근 JTBC 아이돌 오디션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참가해 또 다른 도전을 했다. 그 결과 지유, 시연, 유현, 다미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으며 경연무대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드림캐쳐는 브라질 투어 일정으로 인해 '믹스나인'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 같은 소식에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반응. 그렇다면 드림캐쳐는 어땠을까. 이들은 최근 OSEN과 만나 '믹스나인' 및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Q. '믹스나인'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힘들진 않았나?
A. 시연 : 아무래도 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보여줘야하는 것이니까 부담이 됐다. 연습생 때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Q. '믹스나인'에서 중간에 하차했다.
A. 지유 : 촬영하면서 배울 점이 많았다.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하지만 브라질 공연 일정때문에 하차를 하게 됐다. 하필 2차 경연과 날짜가 겹치더라. 너무 아쉽다.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인사를 못드려 죄송하다.
Q. 심사위원인 양현석 대표는 어땠나?
A. 지유 : 사실 멤버들 모두 양현석 대표님이 굉장히 무서우실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를 위해 조언 및 격려를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경연 때도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믹스나인'을 하차하면서 양현석 대표님께도 인사를 못드려 아쉽다. 언젠가 꼭 인사를 드리고 싶다.
Q. 같은 소속사인 우진영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A. 시현 : 너무 기쁘다. 같은 회사 친구들이 잘되면 서로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잘됐으면 좋겠다. 응원을 많이 하고 있다. 
Q. '믹스나인' 출연 후 인기가 상승한 것 같나?
A. 지유 : 우선 멤버들의 개개인 역량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직캠영상도 엄청 많이 늘었더라. 예쁘게 찍어주신 영상들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믹스나인'을 하면서 인기가 확실히 많이 생겼다. 정말 감사했다. 내가 빨갛게 염색한 헤어스타일이라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더라.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Q. 2017년을 되돌아보자면?
A. 가현 : 앨범을 세 장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계획대로 됐다. 또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브라질도 다녀왔다. 바쁘긴 했지만 열심히 했다. 정말 행복했다. 가요시상식에서도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비록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후보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2018년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무엇인가?
A. 지유 :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서도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뻤다. 정말 신기했다. 아이튠즈 USA K팝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 5위를 기록했다. 또 2017 K팝 신인 베스트10에서 3위를 차지했다.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Q. 해외에서 인기가 뜨겁다. 실감하나?
A. 수아 : 곧 유럽 7개국에서 공연한다. 현지인분들이 먼저 신청을 해주셨다더라. 너무 감사했다. 브라질에서도 팬사인회 티켓이 오픈한지 10분만에 매진됐다. 브라질에서 밥을 먹고 길을 걷고 있는데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더라. 정말 신기했다.
Q. 브라질 공연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A. 지유 : 브라질을 언제 갔다와볼까 싶었다. 좋은 기회로 팬사인회, 공연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현지 팬분들이 정말 열정적이시더라. 떼창까지 해주셨는데 굉장히 재밌었다. 노래에 끝마춰 풍선을 날려보내는 이벤트도 해주셨다. 감동적이었다.
Q.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시연 : 회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스토리, 콘셉트를 기획해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다. 좋은 음악, 우리만의 판타지를 알아주신 팬분들께 항상 고맙다. 
Q. 2018년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
A. 다미 : 새 앨범을 준비하려 한다. 상반기 안으로 컴백했으면 좋겠다. 2월에는 유럽 투어도 있다. 뿐만 아니라 데뷔 1주년 팬미팅도 개최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A. 지유 : 꾸준히 바쁘게 활동하고 싶다. 앨범으로는 드림캐쳐만의 동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야기가 연결되면서 자연스럽게 바꿔갔으면 좋겠다. 또 음악방송, 음원차트 1위와 대규모로 월드투어도 꿈꾸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콘서트를 하며 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싶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믹스나인,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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