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행진’ 한국도로공사, 되는 집안의 전형

‘6연승 행진’ 한국도로공사, 되는 집안의 전형
[OSEN=조형래 기자] ‘되는 집안’의 완벽한 6연승 행진이었다.


[OSEN=조형래 기자] ‘되는 집안’의 완벽한 6연승 행진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5, 21-25, 25-19)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파죽의 6연승 행진을 달리며 9승4패(승점 29점)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연승이 끊기며 시즌 7승6패(승점 20점)에 머물렀다.

완승이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블로킹 등 한국도로공사는 자신들의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되는 집안’이었다. IBK기업은행도 최근 기세가 나쁘지 않았지만 한국도로공사 앞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압도했다. 1세트에는 정대영이 이끄는 중앙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블로킹 높이도 높았다. 상대 블로킹 라인을 흔들었고 이바나가 좌우에서 쐐기를 박았다. 세터 이효희의 토스워크는 IBK기업은행 염혜선과 이고은에 비해 월등했다. 수비 역시 탄탄했다. 연이은 디그 행진 이후 공격이 성공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세트 역시 마찬가지. 2세트에도 배유나의 중앙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바나는 여전했다. 특히 리시브 집중력이 IBK기업은행보다 뛰어났다, IBK기업은행을 힘들게 했고, 도로공사는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2세트를 완전히 압도했다. 이날 경기력의 축소판과 다름 없었다.

3세트는 IBK기업은행의 반격에 다소 주춤했다. 3세트를 결국 내준 도로공사였다.

하지만 경기 내내 탄탄했던 도로공사의 선수단은 잠시 흔들렸을 뿐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 초반에도 IBK기업은행 김미연과 메디, 김수지의 공세에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내내 탄탄했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스스로 범실을 통해 무너지도록 했다. 9-11에서 14-12로 역전에 성공했다. 1,2세트만큼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이 자멸했다.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는 사실상 승기를 가져오는 쐐기포였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 막판 다시금 집중력을 다잡으며 6연승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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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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