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석 감독 "'변호인', 블랙리스트·외압보다 더 슬픈건 오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2 18: 10

양우석 감독이 천만 영화 '변호인'과 신작 '강철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우석 감독은 12일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 출연해 영화 '변호인'으로 블랙리스트로 오른 것에 대한 속내와 신작 '강철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이 변호한 부림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변호인'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한 양우석 감독은 "슬픔이라는 감정이 가장 컸던 것 같다"며 "외압보다 슬펐던 건 오해다. 영화의 접근 방식보다는 미리 낙인을 찍어놓은 느낌이었다. 지금도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강철비'는 정우성과 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첩보 블록버스터. 정우성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양우석 감독은 "JTBC의 드라마 '빠담빠담'을 보고 캐스팅을 했다. 굉장히 감명 깊게 봤다"며 "그 작품을 얘기하다 '강철비' 속 엄철우 캐릭터를 고민하게 됐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저나 정우성 배우나 JTBC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14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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