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마라도나 대형 흉상 공개... 자선 활동도 진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2 08: 49

마라도나의 대형 흉상 공개식이 있었다.
마라도나는 12일(한국시간)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자신의 흉상 제막식에 참가해 자신의 흉상을 공개했다. 흉상은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웃고 있는 장면이다. 
특히 이번 흉상의 크기는 무려 12피트(약 3.6m)에 해당한다. BBC는 "마라도나는 1980년대 헤어스타일과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있다. 이번 흉상 제작은 콜카타에서 진행된 자선행사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마라도나는 2008년 콜카타를 한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이후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며 이번 동상 공개 행사에서 수 천명의 팬들이 마라도나의 그의 흉상 공개 행사를 함께 축하했다고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행사에 참석해서 "나는 축구의 신이 아니다. 그냥 단순한 선수일 뿐이다. 콜카타에 다시 와서 기쁘다. 이 곳에 내 동상이 만들어지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마로도나는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와 행사에 참석해서 11명의 암 환자들에게 1만 루피(약 16만원) 수표를 건냈다. 그는 또한 많은 관중들에게 새로운 구급차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동상 공개 이후 이어지는 자선 축구 경기까지 참가할 계획이다. /mcadoo@osen.co.kr
[사진] 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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