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커스텀 핏’ 전달식, 제안자들도 선뜻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12.10 11: 07

 현대자동차는 지난 9일 동국대학교(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열린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12월 한 달간 한정 판매되는 ‘쏘나타 커스텀 핏’ 전달식을 가졌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H-옴부즈맨’ 활동을 통해 핵심 사양부터 트림구성, 최종 모델명에 이르기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에 기반해 개발된 차로 지난 1일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전달식은 현대자동차 임직원을 비롯 사전 신청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차를 전해받은 이들 중에는 ‘H-옴부즈맨’에서 활동한 ‘박창호(29)’씨와 ‘황도엽(27)’씨도 있었다. 이들은 평소 차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회 초년생으로, 올해 초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H-옴부즈맨’에 지원해 7개월 간 활동했다.

이들이 제안한 색다른 쏘나타 모델은 운전자의 주행 환경과 패턴에 맞게 트림 등을 구성한 것으로, 여러 팀들 중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돼 지난 1일 ‘쏘나타 커스텀 핏’으로 출시됐다.
황도엽 씨는 “제가 직접 낸 아이디어로 탄생한 차를 타고 출퇴근한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며 “출퇴근시 이용하기 위해 시내 주행에 최적화된 ‘마이 시티 에디션’을 제안하고 구매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창호 씨는 “평소 장거리 주행이 많아 오랜 시간 운전에 필요한 사양인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적용된 ‘마이 트립 에디션’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앞서 진행된 ‘2017 H-옴부즈맨 최종 발표회’에서는 H-옴부즈맨 6개 팀이 참가했다. 현장 참가자 투표와 멘토단 평가 등을 합산한 결과 “고성능 N브랜드를 통한 현대자동차 이미지 개선”,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도입”, “장애인의 이동성 향상을 위한 딜카플랫폼 활용 딜라이트” 순으로 상위 득표를 차지했다.
또한 옴부즈맨의 멘토로서 활동한 로봇 공학자 UCLA 데니스 홍 박사,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사회혁신 전문가 MYSC 김정태 대표가 직접 연사로 나서 특별 강연을 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H-옴부즈맨’ 활동 기간 동안 제안 받은 19개의 아이디어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후 내년에 있을 차기 ‘H-옴부즈맨’ 발대식에서 경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시내 출퇴근 등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주로 주행하는 이들을 위해 편의사양을 높인 ‘마이 시티 에디션(My City Edition) 트림’과 근교도시 출퇴근 등 장거리 주행이 잦은 이들을 위해 안전사양을 ‘마이 트립 에디션(My Trip Edition) 트림’으로 출시됐다.  
쏘나타 커스텀 핏의 가격은 두 트림 모두 2,650만원으로 기존 가솔린 1.6 터보모델의 주력 트림 ‘스마트’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30만원 저렴하면서도 보다 높은 상품성으로 150만원 상당의 사양 가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00c@osen.co.kr
[사진] ‘쏘나타 커스텀 핏’을 전달받은 황도엽 씨와 박창호 씨. 아래 사진은 ‘2017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 참여한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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