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더비 앞둔 린가드, "맨체스터가 붉다는 걸 말할 수 있어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09 08: 21

 "경기 후 맨체스터가 붉다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시티(승점 43)와 2위 맨유(승점 35)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서 맞닥뜨린다.
선두 싸움의 중대일전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우승 경쟁의 향방이 갈린다.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맨유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연승 중이다. 맨시티는 개막 후 22경기 무패를 질주하다 23경기 만에 패했다.

최근 아스날전 2골, 왓포드전 1골 등 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 2선 공격수 제시 린가드는 "자신 있다"며 "대단한 두 팀이 만나 싸운다. 승부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전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 맨체스터가 붉다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고, 상대도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린가드는 특히 올 시즌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케빈 데 브라이너와 라힘 스털링을 경계했다. 그는 "데 브라이너가 공을 가진 상황에서는 엄청난 킬러 패스들이 나온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스털링의 활약도 대단하다"고 했다. 
린가드는 "90분 그 이상을 바라보고 뛰어야 한다. 종료되는 순간까지 집중하고 모두가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아스날전처럼 초반부터 좋은 경기를 이어나간다면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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