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경쟁한 호날두와 메시, 기록으로 돌아본 2017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08 08: 27

2017 발롱도르를 놓고 경쟁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의 2017년 기록은 누가 더 뛰어났을까.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서 열린 62번째 발롱도르 시상식서 메시를 따돌리고 5번째 황금볼을 차지했다. 프랑스풋볼이 주관하고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서 호날두는 946점을 받아 메시(670점)를 여유있게 제쳤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5회 수상은 역사상 메시와 호날두 둘 뿐이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년 만의 우승을 이끌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5년 이미 5회 수상으로 한발자국 앞섰던 메시는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에 그치며 호날두에 동률을 허용했다. 
통계업체 옵타는 호날두와 메시의 2017년 기록을 비교했다. 
48 - 메시는 올해에만 바르사에서 48골을 기록해 호날두(37골)보다 11골을 더 넣었다.
97.1 - 메시는 54경기서 48골을 터트렸다. 그는 평균 매 경기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97.1분마다 1골을 기록해 호날두(103.35분)를 능가했다.
23.41 - 메시는 슈팅당 득점률에서 23.41%를 기록하며 호날두(18.69%)보다 영점조준이 좋았다.
1 - 호날두는 지난 5월 지미 그리브스(366골)를 넘어 유럽 5대리그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라섰다.
600 - 호날두는 메시가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통산 500골을 기록한 뒤 6주 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서 2골을 터트리며 커리어 통산 600골을 달성했다. 
3 - 호날두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UCL(전신 포함) 결승 3경기서 득점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37 - 메시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3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4번째 피치치.
83.64 - 국가대표 활약상은 호날두가 우위를 점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서 평균 83.64분마다 1골을 기록하며 11골을 넣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7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평균 157.5분마다 1골을 터트렸다. 
122 - 찬스메이킹에선 메시가 앞섰다. 메시는 동료에게 121번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호날두는 55회에 그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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