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느껴져.." 샤이니 온유, 성추행 논란 사과에 옹호 여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06 16: 26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혐의 논란 이후 4개월 만에 자필편지로 사과를 전한 가운데 엇갈린 반응 속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 역시 계속 커지고 있다. 진심이 느껴지는 그의 손편지 사과가 팬심을 되돌린 때문이다. 
온유는 5일 오전 샤이니의 공식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온유는 편지를 통해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저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라며 팬들과 샤이니 멤버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또 온유는 "많이 사랑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챔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며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꼐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팬과 멤버, 가족들에게 미안해하는 그의 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의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왜 4개월이 지난 후에야 사과문을 올리냐"라며 타이밍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시선도 있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온유의 지지를 철회하고 그의 그룹 탈퇴를 요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사과문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온유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자는 옹호의 반응도 만만치 않다. 온유이 복귀를 바라는 오랜 팬들의 목소리 역시 많은 것. 2008년 데뷔해 사건사고와는 거리가 멀었던 샤이니였기에 좀 더 차분한 시선으로 지켜보자는 의견도 존재한다.
온유는 앞서 지난 8월 12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두 차례 만진 성추행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쉬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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