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ML의 만남, 5일부터 본격 시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2.03 08: 43

새로운 포스팅시스템도 발효가 됐고, 오타니 쇼헤이(23)의 준비도 모두 끝났다. 이제 오타니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만남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5일부터 CAA 에이전시의 네즈 발레로를 중심으로 오타니를 원하는 구단들과 면담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포스팅은 지난 2일,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이 메이저리그 구단주 회의에서 발표가 됨과 동시에 시작됐다. 오타니는 NPB사무국 측에 포스팅시스템을 요청했다. 일단 새로운 포스팅시스템 협정은 오는 2018년 11월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고, 오타니는 현재의 룰을 따른다. 기존 최대 2000만 달러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고, 오타니는 2000만 달러를 넘는 구단들 가운데 선택을 할 수 있다., 여전히 오타니에 유리한 환경이고, 원 소속구단인 니혼햄 역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일단 오타니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지대하고, 오타니 역시 그 관심을 즐기고 있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돈 좀 쓸 줄 아는’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타니와 오타니의 에이전시는 ‘나를 영입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말해 달라’는 등의 6개 질문을 각각 영어와 일본어로 답하는 숙제를 내주기도 했다. 오타니가 철저한 ‘갑’의 입장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선택하려는 움직임이다.
일단, 이 매체는 “오타니 영입 경쟁은 오는 11일부터 15일부터 열리는 ‘윈터 미팅’에서 협상은 피크를 맞이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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