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기자] 포수 구인에 나섰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웰링턴 카스티요(30)를 영입하며 팀의 취약점을 메웠다.
도미니카 출신의 카스티요는 2010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올해까지 통산 605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747, 80홈런, 283타점을 기록한 포수다. 타격, 특히 장타력이 점점 발전하는 모습으로 올해 FA 포수 시장에서 최대어 중 하나로 뽑혔다.
특히 볼티모어로 옮긴 올해 성적이 좋았다. 96경기 출전에 머물렀으나 타율 2할8푼2리, OPS 0.813, 20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프레이밍에서도 상당히 큰 폭의 발전을 선보였다. 2014년 -14.2, 2015년 -10.1, 2016년 -9.4를 기록했던 카스티요는 올해 +3.7로 평균 이상의 프레이밍을 선보였다. 출전 경기수가 아쉬웠을 뿐, 공수 전반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FA를 앞두고 몸값을 올렸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주전 포수감을 찾고 있었으며 카스티요는 적절한 매물로 평가된다. 카스티요가 올해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팀 안방의 무게를 든든하게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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