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대권 도전'...'슈퍼팀' KT, 오창종 대행 체제로 주전 전원 잔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22 10: 01

'슈퍼 팀'이라는 찬사를 뒤로 한채 아쉽게 2017시즌을 마무리한 KT가 주전 전원을 잔류시키면서 다시 한 번 대권 도전에 나섰다.
KT는 22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LOL팀의 2018시즌 선수단 로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24일 초대 사령탑이었던 이지훈 감독의 사임 소식을 전했던 KT는 오창종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하고 2017시즌 주력 선수였던 '스멥' 송경호 '스코어' 고동빈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 정제승 코치까지 모두 품에 안으면서 2018시즌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7시즌을 돌아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드라마틱하게 대형 선수들을 합류시키면서 화려하게 2017시즌을 시작했다. 정규 시즌에서는 상승세를 이어나갔지만 숙적 SKT를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발목을 잡혔다. 결국 스프링 시즌 준우승, 서머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지만 롤드컵 대표 선발전으로 밀려났고, 대표 선발전 최종전서 삼성에 0-3으로 패하면서 2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KT의 2018시즌 준비는 초대 사령탑이었던 이지훈 감독의 사임과 함께 시작됐다. 당초 대규모 리빌딩까지 고려했지만 선수단이 한 마음으로 뭉치면서 2018시즌 선수단 구성의 윤곽이 잡혀나갔다. 21일 선수단 전원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2018시즌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KT는 "2017시즌 KT롤스터와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송경호 고동빈 허원석 김혁규 조세형 등 기존 5명의 주전 선수들과 오창종 감독 대행 정제승 코치와 재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새로운 사령탑인 오창종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다가오는 2018 시즌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로 2018시즌 선수단 구성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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