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그리운' 신상우, "대표팀 차출, 힘들지만 즐겁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22 07: 40

"동생 상훈이 그립기는 하지만...".
안양 한라의 공격수 신상우가 동료들에 대한 믿음과 대표팀에서의 선전을 약속했다. 또 동생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2018 평창 올림픽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신상우는 21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오지 이글스(일본)와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1피리어드에는 선제골을 도왔고 3 피리어드에는 쐐기포를 터트렸다. 신상우와 함께 루슬란 베르니코프가 1골-1도움을 기록한 안양 한라는 오지 이글스에 5-0의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신상우는 밝은 얼굴이었다. 평소에도 미소가 가득한 그는 최근 득점포가 폭발하고 있다. 최근 4경기서 3골을 터트리고 있는 중. 신상우는 "경기를 하면서 점점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는데 최근에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조민호-브락라던스키와 한 조에서 뛰고 있는 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찾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싶다. 그 역할이 내가 가진 임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신상훈은 영혼의 파트너가 군입대로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은 동생 신상훈의 공백이 팀에도 큰 영향을 미친 상황. 하지만 신상우는 팀 조직력을 통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신상우는 "(동생과) 같이 있었을 때가 정말 좋았다. (신)상훈이는 상무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나는 그 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노력하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상훈에 대해 그는 "분명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다. 있었으면 분명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안양 한라에는 좋은 선수밖에 없다. 한 명이 빠졌다고 해도 문제가 아니다. 분명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신상우는 체력적으로 어렵지만 대표팀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힘든 것인 사실이지만 아이스하키에 대한 배움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한국 보다 수준이 높은 팀들과 대결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여전히 수준 높은 아이스하키를 하고 싶은 그는 대표팀서 활약하는 것이 즐겁다고 설명했다.
신상우는 "체력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 만큼 얻어 오는 것이 많다. 좋은 선수들과 대결하면서 알지 못했던 아이스하키를 배우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배우는 것이 정말 즐겁다. 평창 올림픽 위해서도 분명 큰 보탬이 된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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