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홍준영, 3연승의 日자객과 격돌…비중 커진 'TFC 16'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21 08: 04

12월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TFC의 열여섯 번째 넘버시리즈 대회가 탄탄한 대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FC는 앞서 메인이벤트인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과 최승우의 페더급 타이틀전, 2대 밴텀급 4강 토너먼트를 비롯해 서지연과 박시윤의 여성부매치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관심을 끌 만한 페더급매치가 추가됐다. 주최측은 "다음 달 9일 'TFC 16'에서 홍준영이 출전해 무라타 사토시와 격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에선 페더급 타이틀전, 페더급 재야의 최강자 조성빈의 출전 등 페더급대잔치가 펼쳐진다.

해난구조대(해군 소속 특수부대) 출신의 홍준영은 입식격투가였다. 9승(7KO) 2패의 전적을 쌓은 뒤 종합격투기로 눈을 돌렸다. 신장 178cm, 평소체중 80kg으로 체급 내에서 신체조건이 좋은 편이다. 총 전적은 6승 3패.
지난해 9월 TFC 데뷔전에서 정한국을 판정으로 누르며 4연승을 질주했으나 한 달 뒤 러시아 MFP에서 아쉬운 판정패, 지난달 'TFC 드림 2'에서 김재웅에게 KO패했다. 4연승→2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지난 3월 'TFC 14'에서 정상호를 TKO시키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7월에는 고향 대구에서 개최한 'TFC 드림 4' 코메인이벤트에 나섰다. 페더급 신예로 불린 방재혁을 맞아 3라운드 내내 전 영역에서 압도한 끝에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대 무라타는 2012년 9월 일본 슈토 대회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15년부터 패배를 모르고 전진하고 있다. 장기전에 능한 파이터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진흙탕 싸움을 즐긴다. 총 전적은 4승 3패.
콤비네이션 타격가 홍준영이 그래플링 고수를 맞아 시험대에 오른다.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 한 둘 중 한 명의 연승행진은 멈춘다.
TFC 페더급은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고 흘러가고 있다. 지금까지 4명의 챔피언이 거쳐 갔지만 1차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최영광이 이민구에게, 이민구가 최승우에게, 최승우가 김재웅에게 패했다. 챔피언 김재웅을 필두로 최승우, 조성빈, 정한국, 이민구, 홍준영이 상위권에 랭크돼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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