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돌아온 MMORPG '테라'...이현수 기획총괄 "테라M, 재미로 인정받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21 08: 32

글로벌 2500만명의 유저가 즐겼던 대형 MMORPG '테라'의 감성이 모바일 MMORPG '테라M'으로 재현된다. '테라M'은 초대형IP였던 원작 '테라' 고유의 감성을 충실히 재현해 온라인게임을 즐길 때의 향수를 느끼게 초점을 맞췄다. 
OSEN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7 현장에서 테라M 블루홀스콜의 이현수 기획총괄을 만나봤다. 
2500만명이 즐긴 대작 테라의 감성을 모바일로 바꾼 테란M이 내세운 대표적인 차별점은 전투방식과 캐릭터의 직업이 고정됐다는 점. 이로 인해 유저들은 캐릭터의 직업을 번거롭게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현수 총괄에게 개발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에 묻자 그는 "테라의 DNA를 계승하지만, 테라와는 또 다르게. 테라라는 IP가 모바일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을 키워드로 개발했다. 그래픽에서, 원작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현재에 맞게 제작하는 것이 까다로웠다"면서 "PC 테라의 정체성이기도 한 논타겟 방식을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것이 가장 고민됐던 점이다. 이를 당연히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결론적으로 세미 오토 타겟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반복사냥이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모바일에서 완전한 논타겟팅 전투는 조작의 정합성이나 피로도 면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테라M은 논타겟팅 매커니즘을 베이스로 모바일에서 타겟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것 같은 조작 편의성을 폴리싱한 형태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 게임들이 채택하지 않은 방향성이라 고민됐지만 테라M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웅 별 클래스 특징을 스킬과 연계기, CC와 추가효과가 정교하게 구현된 전투 메커니즘으로 구현하여 정통 탱딜힐 파티플레이를 거의 모든 컨텐츠에 확실하게 녹여냈다. 보스토벌대나 던전 같은 PVE 파티 플레이에서의 역할 분담도 확실하고, 분쟁지역이나 길드대전, 카이아의 전장 같은 PVP 컨텐츠에서는 지신의 피지컬로 전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재미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다"고 테라M의 차별화 요소인 ‘탱딜힐’의 재미에 대해 설명을 이어나갔다. 
테라M은 지스타 2017기간 동안 3대 3전투를 시연하면서 PVP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기존 PVP 컨텐츠와 차이점에 대한 질문으로 테라M의 차별성을 물어봤다. 
"테라M의 PVP 컨텐츠들은 굉장히 재미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맞는 PVP 컨텐츠에 최적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입장 시마다 진영이 무작위로 결정되어 퀘스트를 하다 자연스럽게 상대진영과 싸우게 되는 분쟁지역, 원형경기장에서 싸우는 1대 1 대전, 3대 3 길드대전, 그리고 이번 지스타를 통해 선 보일 3대3으로 팀을 갈라 상대의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해야 하는 카이아의 전장이 준비됐다. 더불어 정식 오픈 이후 추가될 대규모 공성전과 3개의 길드가 중앙의 전리품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왕의 던전도 개발이 완료됐다."
마지막으로 이현수 기획총괄은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내외부에 다양한 기대가 있지만 우선 많은 유저들에게 재미로 인정받는 게임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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