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전설적 록밴드 AC/DC 말콤 영, 치매 투병 끝 사망…향년 64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19 08: 27

호주 출신의 전설적인 록 밴드 AC/DC의 기타리스트 말콤 영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AC/DC의 기타리스트 말콤 영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향년 64세. 
AC/DC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C/DC의 기타리스트 말콤 영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말콤 영은 동생 앵거스 영과 함께 밴드 AC/DC를 만든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터이며, 엄청난 헌신으로 뒤에서 밴드를 이끈 원동력이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말콤 영은 오랜 시간 치매를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투병으로 밴드 생활을 은퇴하고, 치료에 전념했지만 치매 증세는 날로 심각해졌고, 최근에는 AC/DC의 존재와 자신의 활동까지도 모두 잊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C/DC는 말콤 영-앵거스 영을 중심으로 결성된 호주 출신의 록 밴드로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사랑받은 전설적인 록 밴드다. 지난 2003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지난 2010년에는 제52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최우수 하드록 상을 받기도 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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