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L] '일취월장'한 임홍규, "이제는 오프라인 체질, 자신감 생겼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18 16: 32

온라인에서는 분명 강자였지만 오프라인 무대에서는 한 없이 작아졌던 존재였다. UFC 파이터인 '맥그리거'의 이미지를 컨셉트한 이후에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임홍규가 WEGL 슈퍼파이트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임홍규는 18일 오후 부산 벡스코 지스타2017 액토즈 특설무대에서 열린 'WEGL 슈퍼파이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염보성과 4강전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결승에 오른 임홍규는 김민철과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임홍규는 "기분 굉장히 좋다. 진짜 오래만의 결승이다. 2012년 소닉 스타리그할 때 이후 오프라인 결승전은 5년 만"이라며 "연습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빌드 생각을 계속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생각을 했다. 연습을 했는데 8연패를 당했다. 다행히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아프리카TV BJ 중 '맥그리거'와 닮은 꼴로 불리고 있는 그는 '수염'의 의미를 설명했다. 
"사실 결혼 전 연애를 하면서 체중이 40kg이상 급격하게 늘어났다. 밖에 다니기 민망하고 의욕도 사라졌었다. 그런데 수염을 기르고 나니 밖에서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있고,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외형적인 변화가 결국 자신감까지 생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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