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5.4규모 지진, 일부 재산피해 발생...여진도 이어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1.15 16: 08

경북 포항 지역에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흥해)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지진은 포항 뿐 아니라 서울에서 땅의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이번 지진은 포항 뿐아니라 대구, 부산, 서울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다. 또 여진도 계속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진앙과 가까운 포항 북구 영일대 해수욕장 주변은 물론 포항고등학교 인근 상가의 경우는 건물까지 무너져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당시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있었던 제보자에 따르면 포항제철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했다.
시민 김현무 씨는 "3~4초 동안 땅이 흔들렸고 대포를 쏜 후 지축이 울린 상황이 떠오를 정도였다"면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사이가 최대 10cm 정도 벌어졌다. 벽도 갈라지고 땅도 갈라졌다. 여진도 이어져서 불안하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제보(김현무 씨) 사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