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유럽 원정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지만 기죽지 않았다.
이로써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위한 유럽 원정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긍정적인 면을 봤다. 일본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선 "유감이었다"고 말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면 죄송하다. 하지만 이런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큰 사자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나아졌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 팀에 굉장한 가능성을 느꼈다"면서 "수비에서는 블록을 만들어 공을 빼앗았다. 이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공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번 두 경기에서는 여러 결론이 나왔다. 우리가 또 다른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월드컵을 위해 좋은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하고도 여유를 보인 바 있다. 당시 할릴호지치 감독은 "유감스러운 전반이었다"면서도 "후반만 보면 우리가 이겼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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