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진리 기자] 곽도원은 외교안보수석 캐릭터의 고충을 전했다.
곽도원은 '강철비'에서 외교안보수석 역을 맡아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연기를 펼친다.
정우성은 "홀쭉해졌다는 느낌을 알지 않나. 영어 대사를 찍은 다음 날 정말 홀쭉해졌더라"고 말했고, 곽도원은 "너무 힘들었다. 내가 해내지 않으면 누가 대신 할 수가 없는 거니까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며 "영어 대사를 외우고 지쳐서 잠이 든다. 그러면 자고 일어나서 눈만 뜨고 또 외웠다. 다 외울 때까지 눈을 못 뜰 정도였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영어는 마음 속에 있는 건데 끄집어서 하려니까 너무 힘들었다. 중국어도 마찬가지였다"고 한숨을 쉬었다."어렵게 외운 문장은 잘 안 잊어버리지 않느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곽도원은 "나를 힘들게 했던 모든 것을 떠나보내기로 했다. 훨훨 날려보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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