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로불로, NL 올해의 감독 선정…로버츠 2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15 08: 23

'초보' 토리 로불로 감독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MLB 네트워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로 선정된 '2017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선 로불로 감독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로불로 감독은 1위표 18표, 2위표 5표, 3위표 6표를 받아 총점 111점으로 감독상에 올랐다. 2위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으로 1위표 5표, 2위표 8표, 3위표 6표를 받아 총점 55점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으로 1위표 3표, 2위표 6표, 3위표 10표로 총점 43점. 

로불로 감독은 올 시즌이 메이저리그 감독 데뷔 첫 해였다. '초보' 감독이었지만 애리조나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지난해 69승93패(.426)로 지구 4위에 그쳤던 애리조나는 올해 93승69패(.574)로 지구 2위, 내셔널리그 전체 3위로 이끌었다. 6년 만에 가을야구를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초보 감독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던 로버츠 감독은 2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다저스를 104승58패,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642)로 이끌었다. 다저스를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았으나 월드시리즈에서 3승4패로 패한 게 감점 요인이었다.
메이저리그 감독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건 지난 2004~200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이끈 바비 콕스 감독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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