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르비아]'캡틴' 기성용, "WC까지 2연전 경기력 유지하는 게 중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14 22: 49

 "2연전 경기력을 월드컵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62위) 대표팀은 14일 밤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세르비아(FIFA 랭킹 38위)와 A매치 평가전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14분 세르비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구자철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만회골을 넣어 무승부를 거뒀다.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한국 축구는 지난 10일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수원서 펼쳐진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FIFA 랭킹 13위)와 평가전을 2-1 승리로 장식하며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은 세르비아전서 소득과 과제를 동시에 안으며 국내에서 열린 두 차례의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한국-세르비아전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된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경기 후 인터뷰서 "A매치 2연전 경기력에 만족한다. 하지만 월드컵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주장다운 소감을 전했다.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합류가 힘든 기성용은 "월드컵까지 시즌이 있기 때문에 체력이나 부상 문제를 잘 이겨내고 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 대해서는 "모든 팀이 한국보다 위다. 팀을 가리기보단 우리 축구를 해야 한다. 그래도 세계적인 강호인 독일 스페인 브라질보다는 약한 팀이면 좋겠다. 후회를 남기지 않고 싶다"고 했다./mcadoo@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