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기성용, "소속팀 만큼 대표팀서도 최선 다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13 16: 57

"대표팀도 소속팀처럼 최선 다해야 한다".
동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 맞대결을 펼칠 축구 대표팀이 1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기가 열릴 울산문수구장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는 신태용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참석했다.
지난 11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콜롬비아를 상대로 짜릿한 2-1의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을 노린다. 분위기도 좋다. 대표팀에만 오면 작아졌던 손흥민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수비진은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부상서 복귀, 콜롬비아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통해 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기성용은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며 "그동안 대표팀에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 고민을 더 해야 한다. 한국 축구에 강점으로 여겨졌던 부분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음은 기성용의 일문일답
- 동유럽팀과 대결의 부담은.
▲ 한 경기를 잘했다고 해서 만족해서는 안된다. 또 앞으로 경기에 대한 준비가 소홀해져서도 안된다.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월드컵에서의 부진은 분명하게 예상된다. 일희일비 하지 않고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는 분명 월드컵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강팀과 대결은 부담이 클 것이다. 월드컵까지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콜롬비아전에서 12km를 뛰는 등 체력적인 부담은.
▲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대표팀에 와서 소속팀 만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 대표팀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콜롬비아전에서는 선수들 모두 훨씬 더 많이 뛰고 열정적으로 깅기에 힘했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더 많이 뛰고 콜롬비아전 보다 갖춰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상자가 김승규를 제외하고는 없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
- 앞으로 상황에 대해서는.
▲ 대표팀 선수라면 전술적 숙지는 하고 있을 것이다. 감독님이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오셔도 적응할 수 있다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대표팀에 돌아와서 다시 노력하면 된다. 훈련을 통해서 이겨낼 수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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