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전용경기장, 'LCK 아레나' 서울 종각 건립...라이엇 직접 제작(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13 14: 47

롤챔스로 불리는 LCK가 전용 경기장 건립과 함께 자체 제작 시스템에 돌입한다. LOL 전용경기장 'LCK 아레나'가 서울 종각에 탄생한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직접 제작에 나선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13일 서울 삼성동 라이엇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LCK 전용 경기장 건립 및 운영 계획 발표회'에 대해 발표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라이엇 게임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팀, 선수, 팬 등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에 걸맞는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면서 서울 종각 그랑서울 3층에 2018년 9월 완공을 예정으로 LCK 전용경기장 건립 계획을 구체화했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각종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 관람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9년까지 계약된 LCK 전용경기장은 LCK 아레나로 명명됐다. 실질적으로 2019시즌부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12년의 기간을 계약했다고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덧붙여 설명했다.
아레나 형태 제작되는 LCK 전용경기장은 45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아레나 타입의 구조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관객 모두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CK 아레나는 약 8미터의 천장고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며 앞사람에 의해 시야가 방해 받지 않도록 중심에서 주변부로 갈수록 관객석이 높아진다. 관객석 어디에서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놓치지 않게 무대 위쪽에 3면의 고화질 디스플레이 화면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각 좌석은 푸드 트레이, 컵홀더, 충전포트, 수납 기능 등을 갖추게 돼 관람 편의성이 한층 나아진다. 아울러, 현장을 찾는 팬들과 선수들의 팬미팅 전용 장소 역시 실내에 마련해 ‘직관’의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LCK 아레나 뒤편은 선수들과 경기장 관계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경기가 있는 날 개인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락커와 연습용 PC 등이 선수 대기실에 설치되며 넓고 편안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디어들의 원활한 취재를 위해 선수들의 무대 출입로에 ‘믹스드 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PC방,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LCK 아레나와 이 문화공간을 합쳐 ‘LoL 파크’(가칭)라고 명명했다. 
2018년 LCK 서머 스플릿 이후부터 자체 방송 제작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LoL e스포츠라는 콘텐츠가 인기등락에 영향 받지 않고 꾸준히 팬들에게 제공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하는 필요성 때문.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전문 방송인력과 방송 장비 등도 꾸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현 한국 대표는 “LCK와 LoL e스포츠가 이렇게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노력과 팬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라이엇 게임즈 역시 LoL e스포츠가 정식 출범한 2012년부터 약 300 억 원에 가깝게 투자해 왔는데 앞으로 LoL e스포츠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투자를 더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LoL PARK는 2018년 9월 정식 오픈한다
직접 제작으로 인해 기존 LCK 방송사인 OGN 스포티비게임즈와 다른 형태로 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향성으로는 영어 방송을 예로 들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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