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8강전 승리의 짜릿함은 잠시였다. 한국 카운터스트라이크 대표로 나선 MVP PK가 러시아에 완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한국 대표로 나선 MVP PK는 11일 오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홀에서 벌어진 '제9회 IeSF 월드챔피언십' 카운터스트라이크 러시아와 4강전서 0-2(5-16 11-16)로 패배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한국 대표팀이 이끌었다. 카운터 테러리스트로 나선 한국 대표팀은 4라운드까지 연달아 잡아내면서 기세를 울렸다. 하지마 5라운드부터 러시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러시아는 4개 라운드를 따내면서 라운드 스코어 4-4 원점으로 만들었다.
한국 팀이 9라운드를 가져갔지만 이후는 러시아가 흐름을 주도했다. 10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연속으로 승리한 러시아는 10점을 올리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러시아는 후반전에서도 여섯 점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16-5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팀은 2세트 테러리스트로 4개 라운드를 가져갔지만 5 6 7 8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하면서 또 다시 흔들렸다. 9라운드 이후 분위기를 수습하면서 7-8로 전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카운터테러리스트로 나선 후반전서 4-8로 밀리면서 결국 11-16으로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