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가격 일제히 하락...아이폰8 판매 영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1.10 14: 57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과 애플 아이폰8 등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중고폰 가격이 최대 3만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착한텔레콤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주요 온라인 채널과 알뜰폰에서 판매된 중고폰 1981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요 인기 모델의 중고폰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고폰은 전체 판매량 중 삼성전자 갤럭시 S7이 16.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갤럭시 노트5(16.1%), 갤럭시S7 엣지(15.5%) 순이었다. 

전월 대비 중고 아이폰의 판매량이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아이폰8이 출시됐지만 전작에 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S 등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중고폰으로 관심이 모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시장조사기관 CIRP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아이폰8의 판매량이 2년 전 출시된 아이폰6S에 비해 판매량이 낮은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중고폰 시장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착한텔레콤은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착한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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