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팬미팅②] "입덕은 빠르게"..'옐로우' 6人, 이중에 ★가 나옵니다

[옐로우 팬미팅②] "입덕은 빠르게"..'옐로우'...
[OSEN=이소담 기자] 웹드라마 ‘옐로우’의 인기가 뜨겁다. 여기엔 접근성을 높인 플랫폼 등...


[OSEN=이소담 기자] 웹드라마 ‘옐로우’의 인기가 뜨겁다. 여기엔 접근성을 높인 플랫폼 등 다양한 요인이 많지만 매력적인 배우들을 발굴해낸 제작사의 심미안, 새로운 얼굴을 향한 호기심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특히 앞선 시리즈였던 ‘열일곱’과 영화 ‘박화영’(감독 이환)에 출연한 김도완을 제외하고 5인의 배우들은 포털사이트에 프로필조차 게재되지 않은 신인 중에서도 소위 ‘생신인’. 20대 배우들의 기근이라며 새로운 얼굴을 찾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플리’ 시리즈가 스타 등용문으로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늘고 있다.

OSEN은 팬미팅에 앞서 대기실에서 배우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들은 팬들을 가까이서 만나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히며 긴장감을 풀었다.

다음은 배우들과 나눈 일문일답.

-팬미팅을 개최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

김해우: 저는 솔직히 이렇게 팬미팅까지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제작진 분들이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세진: 이렇게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지 않나. 형들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다는 게 행복하다.

김도완: SNS를 보니까 시골에서 아침 여섯시에 버스 타고 왔다는 팬도 계신다고 하던데 정말 재밌게, 열심히 성실히 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과분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같이 재밌게 놀다가셨으면 좋겠다.

김관수: 제가 이렇게 팬미팅을 하게 된 것도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할 수 있었고 더 힘을 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금 여기서 뿐만 아니라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 재밌게 하고 싶다.

김예지: 좋은 언니오빠들과 함께 해서 이런 자리가 생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추운데 여기까지 보러왔으니까 열심히 해보겠다.

지예은: 저도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고 또 이렇게 팬이라고 하니까 생소한데 너무 감사드린다.

-실제로 청춘들이기 때문에 웹드라마 내용에 공감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어떤가.

이세진: 극중 여름이랑 지훈이 이야기가 공감했다. 여름이는 평범하게 회사에 취업한 학생이지만 지훈이는 예술을 하는 사람이다. 저희 형도 대학가서 취업하고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지만 저는 지훈처럼 예술 쪽 일을 하지 않나. 그 차이에 형이랑 많이 싸웠었는데, 지금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형이랑 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김예지: 여름이랑 지훈이랑 헤어지고 하는 게 저는 여름이가 많이 나빴다고 생각했다. 첫 방송이 나가고 안 좋은 반응이 일까봐 다들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공감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김해우: 저도 여름이와 지훈이 에피소드가 공감 간다. 제가 기계공학과를 나와서 원래 회사를 가려고 하다가 군대 가고 연기로 전향하게 됐다. 결국은 내가 하고 싶은 걸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걱정이 들어도 막상 내가 좋아하는 현장에 가면 걱정했던 것보다 고통스럽지 않더라.

김관수: 제가 맡은 태민 역이 ‘아버지가 원하시는 삶에 따르느냐’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느냐’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담았는데 저희 집도 마찬가지였다. 제가 연기를 전공하지 않다 보니까 부모님이 원하는 길이 있고 반면 제가 하고 싶은 걸 계속 해나가는 것에서 공감했던 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도 연기를 하게 되는 매력이 있지 않나. 각자 무엇인가.

김해우: 저는 연기를 할 때 사실 모든 연기가 재밌지는 않다.(웃음) 피곤한데 밝고 우울한 걸 하면 고통스럽다. 근데 상황이 딱 들어맞을 때 내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 앞에 배우랑 나만 보이고 스태프들이 지워질 때가 있다. 그때 희열을 느낀다.

김도완: 저는 사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잘 못한다. 그래서 연극을 했을 때 부담스러웠다. 드라마를 찍는다는 건 각자의 위치에서 각각의 스태들이 모여서 최고의 장면을 뽑아내자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있지 않나.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다 각자의 위치에서 하는 것, 모니터링하는 것도 재밌는데 그런 현장 자체가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정말 많은 분야의 예술이 모여 있는 집합체니까.

김관수: 제 경우는 촬영장을 나가면 즐거움을 희열을 많이 느꼈다. 작품을 많이 찍어본 건 아닌데 이번에 하면서 더 많이 느낀 것 같다. 한 드라마 안에 캐릭터를 연기하고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거기서 오는 즐거움이 많은 것 같다. 상대배우의 호흡도 그렇고 저희가 팀이었다는 점이 참 좋았다.

김예지: 저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다. 이번 촬영하면서 또래 오빠언니들과 해서 되게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예지 역은 지훈이랑만 많이 붙고 다른 사람들이랑은 많이 안 붙어서 촬영장에서 호흡이 많이 없었던 것이 아쉬운데 연기를 하면서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촬영장 가면 즐거운 것 같다.

지예은: 저는 혼자할 때는 연기의 재미를 잘 못 느끼는데 어떻게 해야 할 건지 서로 맞춰가는 게 상대방과 소통하는 게 재밌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세진: 저는 사실 되게 싫증을 많이 내는 성격이다. 다양한 분야를 얕게 아는 편인데 그래서 연기가 더 재밌는 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던 건 역할을 맡을 수 있고, 거기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순간도 재밌었고 사람들에게 공감을 전할 수 있다는 점도, 그런 역할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삶에 있어서 가치 있는 일인 것 같다. 정말 평범한 일을 했다면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일들 아닌가.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이세진: 저는 제가 체구가 작고 키가 큰 편도 아니고 완전 힘이 센 외모가 아니라 약간 단점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는 그게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섬세한 연기도 할 수 있고, 성장통에 대한 대본을 담은 드라마가 연출도 많이 되고 있고 다양한 인물들이 많이 주목받는 사회인 것 같아서 내가 조금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으까 생각한다. 물론 멋있는 역할도 많이 해보고 싶은데 지질하거나 소외 받은 사람들, 혹은 특이한 것도 많이 해보고 싶다.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들을 연기 해보고 싶다.

김도완: 제 롤모델이 히스 레저인데 그 사람이 연기하는 것도 좋은데 그 사람의 마인드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무언가를 대할 때 흑백논리로 판단하지 않고 그릇이 넓다고 생각한다. 제가 지금은 안목이 보는 시야가 좁다는 걸 최근 들어서 많이 느껴서 익숙하게 지나가는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공부를 하려고 한다. 다양한 시각을 갖는 배우가 되고 싶다.

김예지: 제가 지금 21살인데, 제가 사회생활을 한 건 대학교 다닌 정도였다. 이번 역할이 회사원이었지만 제 주변에 회사원들도 많이 없어서 회사원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기회도 없었는데 이번에 찍으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 저와는 어쩌면 갖지만 다른 길을 가는 사람을 연기하면서 더 많이 알게 됐다.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알아가고 성장하고 싶다.

지예은: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

김관수: 저는 한 가지 색깔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강하늘 선배님처럼 선과 악이 있는, 그걸 다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김해우: 저는 어떤 연기를 규정짓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것은 없고 제가 스스로 본질적으로 즐기고 싶다. 제가 하면서 즐기고 행복하고 싶다.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다. / besodam@osen.co.kr

[사진] '옐로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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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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