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팬미팅①] "웹드가 팬미팅을?"..'옐로우', 아이돌 인기 부럽지 않아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09 08: 55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웹드라마 ‘옐로우’에 출연한 배우 김도완, 김관수, 김해우, 이세진, 지예은, 김예지가 미래의 슈퍼스타를 예약한다. 언제나 그렇듯 ‘입덕’은 빠를수록 좋은 법. 매의 눈으로 이들의 가능성을 알아본 ‘옐로우’ 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는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옐로우’ 팬미팅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카더가든, 멜로망스가 공연을 펼치고 배우 여섯 명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것은 물론, 팬들의 질문을 취합해 직접 답해주는 코너, 또한 팬들과 함께 하는 게임까지 진행하며 약 두 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팬들은 마치 아이돌 콘서트나 팬미팅을 보는 것 같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웹드라마가 팬미팅을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네이버TV, 공식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면서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고, 그들의 지지는 이제 어느덧 팬덤을 형성할 정도로 공고해진 모습이다.
‘옐로우’는 글로벌 통합 조회수 4억 뷰를 기록하며 웹드라마 신드롬을 열었던 연플리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20대의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첫 화가 공개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4천만 뷰를 달성했고, 현재도 계속해서 조회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오는 16일에는 글로벌한 플랫폼을 확대해 더 많은 팬들이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장에서 만난 제작진은 “‘연플리’는 처음에 만들 때 심리에 대해서 집중해서 만든 것이다. ‘열일곱’은 추억에, ‘옐로우’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실 ‘옐로우’는 너무 빨리 제작하는 바람에 준비를 많이 못하고 나간 경향이 있는데, 디테일하게 주고 싶었던 것에 표현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연플리’ 채널 안에서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던 세 개의 키워드가 있었는데 그걸 마무리하는 작품이라는 의미가 있다. 제일 중요한 메시지는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게 좋아만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때로는 사랑을 잃을 수도 가족과 마찰, 아픈 기억을 잊어낼 수도 있고, 극복하면서도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최종적 메시지였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옐로우’를 통해 여섯 명의 좋은 배우를 발굴할 수 있었다는 의미도 있다. 제작진은 “배우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어렵게 캐스팅한 배우들이고 이를 통해서 잘 됐으면 좋겠고 잘 될 것”이라며 “‘연플리’가 이제 1주년 특집을 기획하고 있다. 더 많은 친구들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옐로우' 팬미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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