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로 화합" 다문화 야구대회 부산서 성황리 개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29 08: 39

"한국다문화야구연맹(회장 김용철)이 주최하는 '제2회 한국 다문화 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부산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최동원기념사업회, 다나을한의원, 도남알루메탈, 개성고63회 동기회, 빼스볼레전드, BOK창투 등이 후원으로 올해로 2회 째를 맞이하는 한국 다문화 야구 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데 이어 올해는 지난 28일 부산 을숙도 리틀야구장에서 총 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 노원 포니팀과 영등포 드림팀, 최동원야구교실 A,B팀, 대구 드림팀 등 총 5개 팀이 2회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해 4개 팀이 참가했고 올해는 1개 팀이 더 참가해 규모가 커졌다.

이날 야구 대회는 팀 당 2경기씩 치르고, 경기 당 5이닝, 경기 시간은 1시간 30분을 넘지 못하는 규정 속에 치러졌다. 
다문화야구연맹은 또한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우승과 준우승 팀을 선별하고, 기쁨상, 희망상, 나눔상, 행복상, 발전상 등의 시상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약 200여 명의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대회 현장을 찾아 열띤 승부와 응원전을 펼쳤다. 
김용철 다문화야구연맹회장은 "지난해 보다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늘었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야구로 사회와 호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대회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며 2회 대회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다문화 가정 및 소외 계층 지원을 하면서 다문화 야구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NGO단체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김정안 회장은 "운동으로 아이들 세계에서 소외되는 것이 없이,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대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회 대회는 서울 노원 포니팀의 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조형래 기자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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