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7] '돋보인 위기 관리' 사바시아, 3⅓이닝 1실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2 10: 34

C.C. 사바시아가 기대 이상의 호투에도 긴 이닝 소화에 실패했다.
사바시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서 열린 휴스턴과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선발등판,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5개.
분명 기대 이상의 호투였다. 그러나 사바시아는 벼랑 끝 승부 7차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바시아는 1회 선두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후속 알렉스 브레그먼,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를 거푸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2사 후 브라이언 맥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출루 헌납. 후속 마윈 곤살레스의 안타로 2사 1·2루에 몰렸으나 조쉬 레딕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위기는 3회에도 거듭됐다. 1사 후 브레그먼의 안타와 알투베의 볼넷으로 1·2루, 코레아와 구리엘을 잡아내며 불을 껐다.
위태위태하던 사바시아는 4회 선취점을 빼앗겼다. 선두 타자 에반 게티스가 좌중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게티스는 볼카운트 1B-2S에서 파울 세 개를 거푸 만들어내며 사바시아를 괴롭혔다. 이어 7구 볼을 지켜본 뒤 8구 슬라이더(81마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리즈 첫 홈런. 휴스턴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사바시아는 맥켄에게 볼넷, 1사 후 레딕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서 양키스 벤치가 움직였다. 토미 케인리가 등판해 초구로 스프링어를 병살타 처리하며 사바시아의 실점을 1로 막았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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