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결혼장려란 이런 것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22 06: 49

 결혼장려가 뭐 있나. ‘신혼일기2’의 오상진과 김소영을 보면 된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는 오상진이 결혼을 예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부부는 강원도의 자연을 바라보며 게임부터 농구, 낚시, 요리를 함께 즐겼고, 그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결혼한 스타들 중 많은 이들이 방송에 나와서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집에 가기 싫다”, “안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말을 심심찮게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물론 농담일 수 있다.
하지만 오상진은 “결혼하면 정말 좋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결혼을 장려한다고 밝혔다. 그의 말이 진실성 있게 느껴지는 건 ‘신혼일기2’ 방송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코를 고는 김소영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놨다가, 지워 달라며 강아지가 코를 골았다고 변명하는 모습조차 귀여워하는 모습이 그 대표적 예.
또한 김소영이 “퇴사 안 했으면 빨리 낳을 수 있었지”라며 아쉬워하자, 오상진은 “애가 목적이 될 수 없다. 너랑 나랑 결혼해서 사는 게 먼저다. 나는 열심히 운동하면서 약도 먹고”라고 말하는 등 아내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향이 달라도 같이 즐겨보려는 모습과 혹은 존중해주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대표적으로 두 사람은 음악적 취향이 극명하게 달랐다. 김소영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덕후’. 그러나 오상진은 함께 노래를 들어주고 또 불러주면서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내 김소영 역시 배려와 존중이 돋보였다. 피규어를 취미로 좋아하는 오상진이 “이런 거 가지고 노는 거 보면 한심하지 않냐”고 묻자 “난 오빠가 그거 가지고 노는 거 좋아”라며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취향이 달라도. 함께 맞춰가고 혹은 아주 맞춰가지 않아도 서로를 존중해주는 모습이 이 부부의 가장 사랑스러운 부분. 다른 결혼 장려 프로그램이 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모습만 보아도 웃음이 지어진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신혼일기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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