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블랙' 김태우→송승헌, 이런 저승사자는 처음이야

[어저께TV] '블랙' 김태우→송승헌, 이런...
[OSEN=박진영 기자] '도깨비' 이동욱과는 또 다른 저승사자의 등장이다. 김태우에서 송승헌으로 이어지는는 색다른...


[OSEN=박진영 기자] '도깨비' 이동욱과는 또 다른 저승사자의 등장이다. 김태우에서 송승헌으로 이어지는는 색다른 저승사자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OCN 주말드리마 '블랙' 3회에서는 저승사자 444(김태우 분/블랙)가 죽은 한무강(송승헌 분)의 몸에 빙의를 하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태생이 저승사자인 그는 인간의 영혼을 수거하러 갈 때 인간의 영혼이 도망칠 수 있다는 판단하게 그럴 때는 인간의 모습을 한다는 설명이다.

또 생전 자살을 했던 이들이 천계의 징벌을 받아서 저승사자 일을 한다. 그의 파트너 제수동(박두식 분)도 자살을 한 인물. 블랙은 늘 사고만 치는 제수동에게 혼자 임무 수행을 하고 오라고 보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그가 도망을 친 것.

이를 수습하기 위해 인간계로 오게 된 블랙은 죽은 한무강의 몸을 빌리게 됐다. 그가 형사이기 때문에 총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컸다. 그렇게 블랙은 한무강에게 빙의해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사건 해결을 하는 동시에 제수동을 찾아다녔다.

극 속 대사로도 언급이 되지만 블랙은 그간 인간들을 지켜봐왔지만, 직접 인간으로 생활을 할 때는 문제가 굉장히 많았다. 일단 동료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별명을 부르거나 거침없이 독설을 했다. 대놓고 총을 달라고 떼를 쓰고, 기이한 행동도 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재미가 '블랙'의 매력 포인트. 그리고 김태우에게 송승헌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분명 전혀 다른 사람인데도 몰입하게 되는 힘이 있어 '블랙'의 다음 이야기 역시 궁금해진다.

방송 전만 해도 '도깨비' 속 저승사자와 비슷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미 방송 3회만에 '도깨비'의 잔상은 지우고 독특한 드라마를 완성해내고 있다. 인간을 나약한 존재라 생각하며 매 순간 무시하는 눈빛과 표정을 짓는 블랙이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하려 한다. 그간 봐왔던 남자 주인공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있어 더욱 새롭다. /parkjy@osen.co.kr

[사진] '블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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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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