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대성, 한국선수 역대 세 번째 G리그 입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0.22 03: 02

이대성(27·전 모비스)이 미국프로농구 진출 꿈을 이뤘다.
이대성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17 NBA G리그 드래프트서 1라운드 20순위로 이리 베이혹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대성은 2017-18시즌 G리그서 활약하며 미국진출 꿈을 이루게 됐다. 아울러 이대성은 하승진(32·KCC)과 방성윤(35·전 SK)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서 뛰는 세 번째 한국선수의 꿈을 이뤘다.
G리그 드래프트는 G리그 26개 팀이 돌아가면서 4라운드까지 팀당 4명의 선수, 총 104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팀당 최소 3명의 선수를 선발해 G리그 표준계약을 맺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4라운드까지 뽑은 선수는 원칙적으로 트레이드를 할 수 없다.

지난 시즌 김성철 DB코치가 객원코치로 연수를 받았던 노던 애리조나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방성윤이 활약했던 리노가 2순위를 획득했다.
이대성은 총 146명의 참가자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Daesung LEE라고 표기된 그는 출신대학에 BYU-하와이로 표기돼 있었다. 이대성이 모비스 입단전 유학을 했던 곳이다.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새크라멘토 주립대 출신의 에릭 스투테빌이 차지했다. 2순위는 노스웨스트 플로리다 주립대 출신의 가드 브랜든 오스틴이 차지했다. 차례차례 지명이 돌아가면서 이대성도 떨리는 순간으로 호명을 기다렸다. 1라운드 18순위와 20순위 지명권을 가진 이리는 20순위에서 이대성을 뽑았다. 구단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지명한 셈이다.
NBA 애틀란타 혹스가 소유한 이리 베이혹스는 펜실베니아주 이리에 연고를 두고 있다. 이대성이 NBA에 콜업될 경우 애틀란타가 해당 구단이라는 뜻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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