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파파보이 아니었다"..'밥차남' 박진우 "그레잇~!"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22 06: 49

'밥차남' 그 동안 아버지 김갑수 뒤에서 고상하게 있었던 박진우가 변했다. 딸과 아내 중 한명을 선택하라는 김수미의 제안에 두 사람 모두를 책임지겠다는 확고한 뜻을 밝혔다. 
21일 MBC '밥상 차리는 남자'(밥차남) 15회, 16회 연속 방송됐다. 이신모(김갑수)는 이소원(박진우)의 이혼을 막기 위해 홍영혜(김미숙)에게 아이를 키우겠다는 각서를 쓰게 했다. 홍영혜는 양춘옥(김수미)에게 각서는 물론이고 무릎까지 꿇었다. 
하연주(서효림)는 이소원(박진우)에게 "당신 미워하고 변하려고 애써봤는데 안돼. 그렇다고 남의 애를 키울 자신은 없다"며 혼외자인 한결이를 키울 수 없는 것은 물론, 이혼도 할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아버님 뜻을 따라달라"고 요구했다. 

이소원은 영혜에게 "그 동안 오만하게 살았다"며 "근데 내 딸 아이가 저렇게 자라고 있었다니, 내가 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가슴 아파했다. 영혜는 "도망치지 말고 지금이라도 아빠 노릇, 부모 노릇 제대로 하라"고 다독였다.
양춘옥이 결판을 짓기 위해 이소원을 찾아갔다. "자네가 딸을 사돈 집에 두고 오면 경제적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아닐 경우 한푼없이 집을 나가야 될 것이라며 합의이혼서류를 내밀었다.
이소원은 하연주와 한결이 중에 한명만을 선택하라는 양춘옥의 최후 통첩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소원은 양춘옥에게 "결론냈다"며 "저, 연주와 이혼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럼 애를 아버지한테 맡길 것이냐고 묻자 "한결이도 제가 키웁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양춘옥은 분노했다.
또한 이소원은 "연주를 데리고 분가하겠다"며 "연주도 아이도 소중하다"고 했다. 양춘옥은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하냐"며 소리쳤다.  
옆에서 듣고 있던 이신모가 이소원의 손을 잡아 끌고 데리고 나가려고 하자 "아버지 인생이 아니라 내 인생이다"며 "제발 부탁이니까 이제 빠지세요. 이제부터 내 인생 내가 살겁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전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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