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송승헌, 고아라에 "내 껌딱지 해라" 공조 제안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21 23: 41

'블랙' 김태우이 송승헌 몸에 빙의된 이유가 공개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OCN 주말드리마 '블랙' 3회에서 저승사자 444(김태우 분)는 "난 인간이 아니니까 형체가 없다. 하지만 인간의 영혼을 수거하러 갈 때는 인간의 모습을 한다. 내 모습을 보고 인간의 영혼이 도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등장했다. 
그는 "저승사자는 두 부류로 나뉜다. 나처럼 태생이 저승사자거나 인간이거나. 인간은 자살자가 저승사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에게 문제가 생겼다. 늘 사고를 치는 자신의 파트너 제수동(박두식 분)을 혼자 인간세상에 보내 임무 수행을 하라고 시켰는데, 그가 도망을 쳤기 때문. 

이를 수습하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오게 된 블랙은 죽은 한무강(송승헌 분)의 몸을 빌리기로 마음 먹었다. 총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 그리고 자신이 수거해야 하는 영혼이 강하람(고아라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한무강을 대신하게 된 블랙은 동료들에게 막말을 하는 동시에 그들이 알아내지 못한 사건의 진실을 차례대로 밝혀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게 냉동고에서 얼어죽은 여자 한진숙를 죽인 사람이 남편이 아니라는 것과 여자가 목졸려 죽은 것이 아니라 얼어 죽었다는 것. 또 죽은지 한 달 정도 됐다고 말한 것. 이는 모두 사실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 "뭘 알아내려 할 때 고문을 하지 않나. 이 시체를 보고 겁을 먹으라고 경고하는거다"라고 덧붙였다. 그 시각, 블랙의 말대로 윤수완(이엘 분)은 한진숙의 시체 사진을 보며 "나 때문이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블랙은 제수동의 동생 학교를 찾았다가 강하람을 만났다. 블랙은 강하람을 통해 자살한 학생의 몸 안에 그림자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블랙은 그림자가 제수동이라 생각했지만, 도망친 또 다른 저승사자였다. 블랙은 그의 부탁을 들어주는 척 하더니, 그가 인간의 몸 속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죽게 만들어 잡혀 가게 만들었다. 
이후 블랙은 제수동을 잡기 위해 강하람을 찾아갔다. 그리고 강하람에게 "지금부터 내 껌딱지가 돼라. 내 눈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블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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