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예측불가가 이변속출을 만날 때(EPL 9R)

[오!쎈픽] 예측불가가 이변속출을 만날 때(EPL...
[OSE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는 물음표가 가득한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OSE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는 물음표가 가득한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첼시가 5위, 왓포드가 4위. 최근 첼시는 지난 시즌 챔피언답지 못하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특히 무득점이던 최하위 크리스탈 팰리스에 무려 2점이나 내주며 첫 승까지 헌납했다. 왓포드전에 패하면 2015년 11월 이후 처음 리그 3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의외의 왓포드는 리버풀과 3-3 무승부를 기록했고 아스날을 상대로는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이긴 것은 1985-1986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최강전력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맨체스터 시티는 7위 번리를 상대한다. 경기당 3.6골을 넣을 정도로 무서운 전력을 자랑하는 만큼 번리전 패배를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뜻밖의 전력을 보이고 있는 번리다. 첼시와의 시즌 개막전 승리로 주목받은 번리는 3승4무1패에서 보여주듯 꼬박꼬박 승점을 쌓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7경기 동안 패배를 모르고 있다.

맨유와 허더스필드는 1972년 이후 첫 맞대결이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무로 패배를 모르는 맨유와 1952년 3월 이후 65년만에 맨유전 승리를 노리는 허더스필드다. 새로운 역사가 기록되기란 사실상 힘든 상황이긴 하다.

토트넘은 지난 2014-2015시즌부터 꾸준히 리버풀에 앞선 순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2012년 11월 이후 리버풀에 승리를 거둔 기억이 없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은 1무 1패로 리버풀에 뒤졌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손흥민도 나올까.

▲ 첼시 VS 왓포드
-21일 오후 8시 30분, 스탬포드 브릿지

첼시는 캉테, 모제스의 공백이 크다. 루이스, 바카요코, 드링크워터까지 출장하기 쉽지 않다. 최근 부진 속에 콘테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설까지 등장했다. 상대 전적에선 첼시가 왓포드 상대로 리그 12경기서 9승3무를 기록 중이다. 3경기 무승을 끊기 위해 첼시 선수들은 이 악물고 뛸 것이다. AS로마전에서 복귀한 '주포' 모라타가 최근 첼시의 홈 두경기 무득점을 탈출시켜줄지 궁금하다. 쿠르투아는 100번째 리그 경기에 나선다.

왓포드는 초반 기세가 무섭다. 지난 시즌 강등을 면한 팀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최근 3경기 연속 종료 직전 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집중력이 대단하다. 이를 통해 승점 5점을 더했다. 왓포드의 질주는 약팀을 상대로 이룬 것이 아니다. 지난 15일은 아스날을 2-1로 무너트리며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첼시 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경기 연속 이변은 힘들어 보인다. 왓포드는 EPL에서 1999년 9월 이후 첼시전 승리가 없다.


▲ 맨체스터 시티 VS 번리
-21일 오후 11시,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는 멘디, 콤파니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제주스, 아게로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윙어인 사네와 워커의 공격력이 가미되는 모습을 또 한 번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스는 에티하드에서 최근 9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176골을 기록 중인 아게로가 득점하면 클럽 개인최다골인 에릭 브룩스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리그 16연속 경기 무패 행진 중인 맨시티는 승리하면 11연승으로 클럽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번리는 골키퍼 히튼을 비롯해 마니, 워터스 등이 여전히 아프다. 타코우스키가 주축이 된 수비 라인과 골키퍼 포프의 선방을 앞세워 맨시티 공격을 어떻게든 막아내야 한다. 그래야 우드와 데푸르가 부담없이 공격할 수 있다. 번리가 지금의 성적을 유지하는 이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번리의 지지 않는 경기에 존경의 뜻을 나타냈다. 만약 번리가 맨시티를 이긴다면 일대 사건이 될 것이다.


▲ 허더스필드 타운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일 오후 11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

허더스필드는 올 시즌 승격해 2승3무3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성공적인 시작이다. 그러나 최근 주춤하고 있다. 3경기 무패를 질주하다 이후 5경기서 2무3패로 부진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는 1득점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이 가장 큰 문제다. 그나마 무니에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다행이다. 이번에도 득점하지 못하면 클럽의 리그 9경기 최소골이 된다. 맨유는 8경기 동안 단 2실점만 했다.

맨유는 리그 8경기서 6승2무, 무패를 달리며 맨시티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12경기서 10승2무를 기록했다. 변수는 체력. 지난 19일 벤피카(포르투갈) 원정을 치렀다. 이겼지만 루카쿠, 마티치, 스몰링 등 주축 요원들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그바, 펠라이니, 캐릭 등 미드필더 자원이 부상이다. 맨유가 승리하면 9경기 승점 23점으로 클럽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승점을 따내면 EPL 팀 중 가장 먼저 원정 승점 900점을 돌파한다.


▲ 토트넘 VS 리버풀
23일 오전 12시, 웸블리 스타디움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짜릿한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최근 10경기서 7승3무로 패배가 없다. 또 EPL에서는 8경기 5승2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기세를 살펴보더라도 토트넘이 더욱 안정적이다. 로즈가 복귀함에 따라 경기력을 끌어올릴 기회다. 그런데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스햄튼 시절 이후 7번의 리버풀전에서 3무4패를 기록하고 있다. 케인은 아직 홈에서 무득점이다.

리버풀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다. 피르미누, 쿠티뉴 등은 A 대표 소집 후 슬로베니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까지 다녀왔다. 게다가 마네와 랄라냐가 나설 수 없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면 클롭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이 된다. 두 경기 무득점은 지난 2015년 8월 이후 없었다. 리버풀은 지금까지 EPL에서 998골을 넣었다. 리그 6번째로 1000골에 도전한다.

### EPL 9라운드 승무패 예상(좌측이 홈)

첼시-왓포드 : 홈팀(첼시) 승 예상(이인환 기자)
맨시티-번리 : 홈팀(맨시티) 승 예상(강필주 기자)
허더스필드 타운-맨유 : 홈팀(허더스필드) 패 예상(이균재 기자)
토트넘-리버풀 : 홈팀(토트넘) 승 예상(우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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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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