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방송실서 '이혼부부' 셀프폭로[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21 00: 02

'고백부부'에서 장나라와 손호준이 방송실에서 자신들의 정체를 셀프 폭로했다. 
20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극복 권혜주)'에서 최반도(손호준 분)와 마진주(장나라 분)의 관계가 교내에 퍼지고 말았다. 
이날 반도와 진주는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며 놀라고 말았다. 여전히 1999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

반도는 "안 돌아갔다"고 환호하면서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거네, 그럼 군대를 두번? 이혼남으로 사는 것보다 낫다"고 기뻐했다.
특히 반도는 가족들에게 "이 집에 있는 집문서, 재산 다 내놔봐라"면서 "그 돈 뻥튀기 해서 효도해주겠다, 나 미래에서 왔다"며 흥분, 가족들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며, 몽둥이 세례를 가했다.
이때, 진주는 "최반도를 찾아야한다"며 강의실을 뒤졌다. 마침내 두 사람은 과거에서 마주치게 됐고, 반도는 미래에서 자신에게 쓰던 진주의 말투를 눈치채며, 함께 과거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반도는 "나 인걸 언제 알았냐"고 물었고, 진주 역시 "우리 여기 왜 와있냐"면서 "난 자고 일어나면 돌아갈 줄 알았다, 근데 안 돌아갔다"고 당황했다, 영영 여기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걱정하는 진주와는 달리 반도는 "좋은거 아니냐, 자다가 떡이 생긴거다, 심지어 스무살이다"면서 "돌아가면 우리 이혼남녀야, 돌아가고 싶냐, 이왕 이렇게 된거 인생 즐길거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한 편으로 반도는 "같이 과거로 왔단 소린데, 대체 왜?"라며 의문을 가졌다.
진주는 '청춘 돌아오지 않는다'는 교수님 말에 더욱 자극받게 됐고, 이내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한 번도 가지 않았던 나이트 클럽으로 향했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오냐, 인생은 오늘 살 것처럼 사는거다"면서 적극적으로 부킹에 나섰다. 
하지만 하필, 진주는 나이트클럽에서 반도를 마주치게 됐고, 반도는 "무릎 나갈 것 같다, 정신 차려라, 이 아줌마야"라고 막말을 퍼부으며 티격태격했다. 
특히 진주는 술에 잔뜩 취한채, 무대위에 올라가 반도를 향해 "쫌팽이"라고 막말을 퍼부으면서도 "
너 때문에 내 인생 박살 났지만 서진(아역 박아린 분)인 어쩔 꺼냐"며 미래에 두고 온 아이를 언급했다. 
그 말에 반도 눈에 눈물이 고였고, 그때부터 반도 역시 걱정에 휩싸였다.
무엇보다 다음날 두 사람은 학교 방송실에서 자신들이 아이 가진 유부남인 것은 물론, 이혼했다는 사실을 동네방네 떠들어댔다.  이런 두사람의 셀프 폭로로 교내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퍼지고 말았다.  
/ssu0818@osen.co.kr
 
[사진]'고백부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