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작년과 다른 건 맨시티와 맨유가 더 강해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20 07: 5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길다."
에당 아자르는 소속팀인 첼시가 이번 시즌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자르는 오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17-2018 EPL 왓포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2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자르는 "만약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작년과 올해 다른 점은 맨시티와 맨유가 더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첼시는 현재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는 9점차로 벌어져 있는 상태.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맨시티와 승점 20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무패행진을 펼치며 승승장구 하고 있어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다.
더구나 첼시는 최근 세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맨시티와의 7라운드에서 0-1로 패한 첼시는 8라운드에서 최하위 크리스탈 팰리스에 첫 승까지 헌납했다.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자르의 멀티골을 앞세워 3-3으로 겨우 비겼다. 
하지만 아자르는 "우리는 프리미어리그가 길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회복할 시간이 있다"면서 "이번 시즌은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은 매주, 매경기가 쉬었다. 좀더 활발했다. 지금은 다르다. 우리는 현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겠지만 작년과 같은 레벨의 팀"이라고 주장했다.
아자르는 부상으로 복귀한지 오래 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부상 위험이 높은 선수들에 대한 걱정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아자르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벤치에 앉는 것은 중요하지만 나는 뛰고 싶다"면서 "나는 석달을 뛰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장에 있고 싶다. 물론 감독님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지금이 행복하다"고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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