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김시래, “딸에게 멋진 아빠가 되고 싶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0.17 21: 24

LG의 야전사령관 김시래가 어느덧 아버지가 됐다.
창원 LG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서 서울 삼성에게 87-74로 승리했다. 현주엽 감독은 프로 데뷔 후 2연승 무패를 질주했다. 김시래는 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골고루 활약하며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김시래는 “첫 스타트 잘 끊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아직 시즌은 길다. 이 기세를 몰아서 초반에 치고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연습경기 부진으로 LG를 저평가하는 시선이 많았다. 김시래는 “연습경기서는 우리가 전력을 100% 다하지 않았다. 맞추는 단계였다. 그래서 연습경기에서 맞춰보는 과정에서 그렇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 그런 것 때문에라도 시즌 출발이 좋은 것도 있다”며 개의치 않았다.
김시래의 활약에는 아빠라는 책임감도 한몫했다. 김시래는 “비시즌에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재활에 전념했다. 몸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심리적으로 딸이 태어나서 책임감 막중해졌다. 딸에게 멋진 아빠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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