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만난' 에릭센, "우리도 레알 만큼 충분히 강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17 16: 08

"우리도 레알 마드리와 같은 수준이다".
토트넘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2승을 거두고 있는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H조 선두를 이끌고 있다. 승점과 득점 그리고 실점까지 똑같은 양팀은 승리를 통해 선두 도약을 노린다.

토트넘은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만 만나면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하지만 마우시리소 포체티노 감독 지휘아래 토트넘은 EPL의 강팀으로 자리 잡았고 레알 마드리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을 갖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16일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서 "레알 마드리드를 맞아 서로에 대한 믿음과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승리를 거둔 경험은 없다. 하지만 다른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특별한 경기장이며 장소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명문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것은 어느 선수에게나 특별한 일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얼마나 우리가 많이 준비하느냐에 따라 경기 과정 및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0-2011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0-4로 패한 기억이 있다. 최근 성적을 끌어 올리고 있는 토트넘에게 레알 마드리드 원정 반전은 모두 원하는 결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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