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즌 첫 웸블리 승리...손흥민 75분 소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5 07: 37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75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아쉬운 경기력에도 시즌 처음으로 웸블리 스타디움 승리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전진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시즌 5연승 행진과 동시에 올 시즌 홈 EPL 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신구장 건설을 위해 런던 웸블리를 사용하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홈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승점 17점(5승 2무 1패)로 패배한 첼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75분을 소화했지만, 리그 첫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공세 위주로 경기를 주도했다. 본머스는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선수들 개인 기량을 통해 본머스의 수비 라인을 공략했다. 하지만 날카로움이 없었다. 매 공격마다 아쉬움을 남기며 상대를 흔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심기일전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기록했다. 후반 2분 손흥민의 전진패스가 에릭센에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상대 수비 말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에릭센이 강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로도 토트넘의 날카로움은 살아나지 않았다.
해리 케인을 앞세웠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손흥민 대신 무사 시소코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누렸다. 마지막까지 토트넘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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