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의 해명, "토트넘 달력서 로즈 제외 이유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4 07: 50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대니 로즈 관련 이적 루머를 해명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2018년 달력에 로즈가 제외된 것에 대해서 해명했다"라고 하며 "달력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로즈의 미래와 관련이 있어 조만간 이적이 유력하다는 추측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일부 영국 외신서 "로즈가 2018년 달력 모델에서 제외됐다. 이는 로즈의 미래가 이적임을 암시한다"고 보도했다. 2018년 토트넘 달력에는 위고 로리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에릭 다이어, 키에런 트리피어, 빅토르 완야마, 손흥민, 해리 윙크스 등이 포함됐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던 로즈가 제외되자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제기됐다. 로즈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른 구단에 비해 지나치게 짠 토트넘의 연봉이나 선수 영입에 대한 불만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구단의 단호한 대처에 곧바로 사과해야만 했다. 
이 사건 이후 로즈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당시 풀백을 찾아 헤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로즈 영입 위해 나섰다. 여름 이적 시장서 성사되진 않았지만 두 팀은 여전히 로즈의 행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달력 제외로 로즈의 행방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자 토트넘 관계자는 "달력 모델에서 제외된 것이 좋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아니더라도 많은 선수들이 모델이 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관계자는 로즈가 제외된 것은 장기 부상때문에 새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루머가 커지기 전에 포체티노 감독도 진화에 나선 것. 그는 인터뷰서 "로즈가 나에게 와서 '대장(Gaffer), 왜 나는 달력에 없죠?'라고 물었다. 나는 '너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 있었잖아. 별 일 아냐'고 답하며 그를 안심시켰다"고 밝혔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로즈는 또 다른 토트넘의 장기부상자인 에릭 라멜라와 함께 1군 팀 훈련에 복귀했다. 구단은 오는 11월 18일에 열리는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까지 두 선수가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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