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삼성, RNG에 또 완패...C조 2위로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13 19: 14

짜릿한 설욕을 기대했지만 RNG는 강했다. 삼성이 RNG에 또 패하면서 눈 앞까지 다가웠던 C조 1위를 놓쳤다. 삼성은 롤드컵 조별리그 C조 2위로 8강 무대를 밟게됐다.
삼성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 벌어진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 2라운드 RNG와 6경기서 중반 이후 대규모 한 타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삼성은 2패째를 당하면서 4승 2패로 C조 2위로 8강에 올라갔다. RNG는 5승 1패를 기록하면서 C조 1위를 차지했다.
출발은 삼성이 기분 좋게 시작했다. 상대의 압박에 '앰비션' 강찬용이 아슬아슬하게 살아났고, 9분경 강력한 5인 다이브에서도 2대 1 킬교환을 하면서 상대의 예봉을 버텨냈다. 탑 지역에서는 '큐베' 이성진이 카밀로 압박을 하면서 포탑까지 챙겼다.

RNG도 대형 오브젝트로 손해를 메워나가는 모양새. 봇으로 내려간 이성진이 킬을 내면서 기세를 떨쳤다. '크라운' 이민호도 과감하게 상대 정글로 파고들면서 'mlxg'의 리신도 제압하면서 킬 스코어에서 4-2로 달아났다.
RNG의 반격도 강력했다. 4-5로 추격에 성공한 RNG는 27분 전투에서 또 승리하면서 바론을 전리품으로 챙겼다. 바론 버프를 두른 뒤에는 미드 2차와 봇 2차를 철거하면서 글로벌골드도 4000 가까이 앞서 나갔다.
RNG는 더욱 더 공세의 박차를 가했다. 탑 공략로를 확보한 RNG는 그대로 삼성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면서 32분 넥서스 공략에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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