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치열한 수싸움이 시작부터 펼쳐졌다. 치고 받는 접전의 승자는 삼성이었다. 삼성이 G2를 제압하고 롤드컵 조별리그 4승 고지를 밟았다.
'앰비션' 강찬용의 시작부터 상대 정글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경기가 시작됐다. 첫 킬은 이런 '앰비션' 강찬용의 행동을 G2가 받아치면서 발생했다. '퍽즈' 루카 퍼코비치의 라이즈가 강찬용을 추격전 끝에 잡아내면서 G2가 첫 득점을 뽑아냈다. 앰비션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트릭' 김강윤 역시 자크의 바운스로 강찬용을 미드 1차 포탑에서 요리하면서 G2가 2-0으로 킬 스코어를 주도했다.
데스를 허용했지만 삼성 역시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등 오브젝트 관리와 포탑 공략을 통해 글로벌골드 싸움에서는 밀리지 않고 앞서나가며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삼성은 24분 강찬용과 이민호의 기막힌 어그로 핑퐁을 통해 한 타서 3킬을 추가하면서 밀리던 킬 스코어 역시 3-2로 뒤집었다. '룰러' 박재혁의 트위치가 폭발적인 화력을 보이면서 압박의 강도는 더욱 커졌다. 삼성은 32분 또 바론을 잡아내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는 8000으로 더욱 벌렸다.
위 아래를 번갈아 흔들면서 G2의 본진 포탑을 모두 철거한 삼성은 36분 바다 드래곤 3중첩까지 해내고 말았다. 삼성은 41분 한 타에서 승리한 뒤 3억제기를 모두 깨면서 G2를 마지막 희망 마저 무너뜨렸다.
삼성은 43분 '큐베' 이성진이 장로드래곤까지 가로채면서 더욱 기세를 올렸다. 이제 남은 건 넥서스 뿐이었다. 삼성은 최후의 보루인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