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홀랜드 옵션 거절, FA 시장 나온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0.13 06: 24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하나였던 그렉 홀랜드(32·콜로라도)가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팬랙스포츠’의 컬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MLB)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간) “홀랜드가 1500만 달러 상당의 2018년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며, FA 시장으로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헤이먼은 홀랜드가 이번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노릴 것이라 전망했다. 홀랜드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로, 보라스는 최근 FA 시장에서 불펜투수의 가치가 폭발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랜드는 MLB를 대표하는 불펜투수다. 2010년 캔자스시티에서 MLB에 데뷔해 부상으로 빠진 2016년을 제외하고 매년 빼어난 성적을 냈다. 마무리로 전업한 2013년에는 47세이브, 2014년에는 46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콜로라도로 이적한 올해도 61경기에서 3승6패41세이브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올해는 구원왕을 차지하며 올스타에도 선벌됐다.
적잖은 나이가 변수로 보여 대형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올해 불펜 FA시장에서 최대어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