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곽경택 감독 “BIFF, 성장통이라 생각...다시 모양새 갖추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11 16: 15

곽경택 감독이 내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우려와 애정을 드러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한 논란은 몇 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다이빙벨’ 상영 논란 이후 영화제의 자율과 독립성이 침해 됐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각종 영화인 단체에서는 보이콧에 돌입했고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이다.
부산영화제 사무국 직원들은 지난 8월 "영화제 정상화와 제22회 영화제의 올바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개 사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 그리고 국내외 영화인들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한다”는 성명서를 냈고 이에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경택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곽경택 감독은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빨리 영화에 대한 순수한 정열을 가진 좋은 분들로 다시 조직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올해 내년에는 다시 모양새를 갖춰야 30회, 40회를 갈 수 있는 영화제가 될 것이다. 걱정도 되고 씁쓸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2회 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영화의 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일대에서 진행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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