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조수행, 연습경기서 '상무 중견수' 된 사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1 14: 22

두산 베어스의 조수행(24)이 '임시 상무' 선수가 됐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두산은 16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10일과 11일 이틀 간 상무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10일 경기는 박건우의 스리런 홈런과 김재환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운 두산이 5-2로 잡았다.

11일 경기를 앞둔 가운데 상무 라인업에는 두산 조수행이 이름을 올렸다. 상무 외야수 장운호가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상무의 야수 숫자가 부족하게 됐다. 결국 두산에서 조수행이 임시로 상무 선수로 나서게 됐다. 조수행은 상무 선수단과 함께 경기 전 미팅을 하는 이색 풍경을 낳기도 했다. 다양한 선수가 뛰면서 점검을 해야하는 두산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장원준으로 두 번째 투수는 마이클 보우덴이 대기하고 있다.
상무는 김민혁(우익수)-최승민(좌익수)-황대인(1루수)-문상철(3루수)-김준태(포수)-강민국(2루수)-박계범(우익수)-최용제(지명타자)-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조영우.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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